‘남도 답사 일번지’라고 불리는 강진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은은하면서 아기자기하고, 무겁지 않으면서 깊이가 느껴진다.
강진을 대표하는 볼거리 중에는 다산 초당이 으뜸이다.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한 곳이다.
다산 초당 오르는 길은 경관도 빼어나거니와 다산의 체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
통일신라 때 세워진 천년고찰인 백련사도 강진에서는 빼놓아서는 안 될 명소다. 다산 초당에서 백련사로 이어지는 길은 상대적으로 사람의 발길이 드문 편이다.
두 곳 모두 많은 여행자가 찾으면서도 이곳을 이어 주는 길이 덜 알려진 것은 오로지 차량 문제 때문이다.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이 아니라면 차를 세워 둔 곳으로 되돌아와야 해서다. 하지만 백련사로 이어지는 길은 불과 800m에 불과하다.
다산 초당에서 다시 차를 몰고 먼 길을 돌아 백련사를 돌아보는 것보다는 이 길을 걸어서 왕복하는 편이 낫다.
한여름 숲은 울창하고 언덕을 넘을 때는 호흡도 제법 가쁘다.
■가는 길=강진 읍내→18번 국도 완도 방면→학명리 추도 삼거리 좌회전→도암 방면 7km→다산 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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