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천상에서의 하룻밤

삼무강천 2008. 8. 11. 13:31

바쁜 토요일 이였다.

아침에 마음적으로 편안한 지인들과 영축산 산행을 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만 하고 또다시 이곳까지 왔었다.

시간에 쫒기다 보니 7시를 넘겨 도착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텐트를 쳐야했다.

 

행복은 스스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살 수 없고

남에게 빌려올 수도 없으며

넘쳐난다고 쉽게 나눠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늘 우리들 주변에 있습니다

언제나 손 내밀면 손 잡아주고

원하면 원하는 대로 부둥켜 안아주며

여유와 함박웃음도 만들어줍니다

 

행복의 씨앗은 크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희귀한 것도 결코 아닙니다

 

행복은 상대방을 위한 작은 배려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각자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늘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7시 20분,,, 도착

 야영객이 없어서 밤에 무서울것 같았는데 생각외로 텐트가 많이 보여서 반가웠다.

 멀리 재약산 방향으로 일몰은 구경하고있는 등산객,,,

 7시 45분,,,짐을 옮기고 텐트설치중

   8시 정각,,,10년만에 치는 텐트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저녁밥을 먹고 캄캄한 밤하늘을 보면서 고향생각, 어릴때 추억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냄ㅎㅎㅎ

 새벽 5시 20분,,,일출보러 일어남

 이곳에 와보니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았다.

아름다운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사람들,,,

    날씨가 쌀쌀하다.

  일출을 기다리는중,,,

 

 5시 52분,,, 오늘 날씨가 좋은거란다. 저 정도면 최고의 일출이라나~

 

 

 

 

5시 56분,,, 

 

 

 6시,,,

   출사나온 사람들이 많다. 많이 늘었다

     

  일출과 동시에 운무가 춤을 춘다.

 

 사진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능선이 간월공룡 능선,,,

 일출을 본후 신불산 능선에서 바라본 간월재,,,

    

 간월산 정상이 운무에 가려졌다.   

 시시각각 기후변화가 심하다. 10m 주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운무가 등억온천단지 쪽에서 올라온다.

  운무가 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아침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고,,,커피한잔 잊을수가 없을것 같다.

아침 9시,,,후식도 먹고,,,아직도 날씨가 쌀쌀하다. 

영남 알프스 최고의 길지,

울산 12경의 하나인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 간월재,,,!!!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신기한 체험의 연속이였다.

기후의 변화였다. 밤기온이 울산시내와 10도정도의 차이가 나는것 같았다.

울산시내는 밤 기온이 27도로 오르내리는 열대아로 잠못이루지만, 이곳에서는 긴 옷을 입고 앏은 이불을 덮어도 추워서 잠을 설쳐야 했다.

이곳에 3가지 목적을 가지고 왔었다.

첫째는, 깨끗하고 높은 이곳에서 별을보며 야영을 하는것이였고.

둘째는, 아침에 일출을 보는것이였고.

셋째는 제7회 울산 MTB 울트라 연합랠리 경기코스로 사진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콘도문화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야영을 즐거워했다는것. 이곳까지와서 올림픽경기를 볼 수 있다는건 좋은 세상에 살고있는 것,,,

아침에 박태환의 400m수영 금매달을 따는것을 이곳에서 보았음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는 아이들의 말,,,

 

4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