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산사

◆녹음이 우거진,,,쌍계사

삼무강천 2009. 7. 7. 13:18

경상남도 하동군(河東郡) 화개면(花開面) 운수리(雲樹里) 지리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며, 해인사의 말사(末寺)이다.

723년(통일신라 성덕왕 23)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 

신라 성덕왕 22년(723년) 옥천사라고 불리기도 했으나 안강왕(886년)이 쌍계사라고 이름을 고쳤다.
이곳에는 진감선사를 기리기 위해 최치원이 글을 짓고 쓴 글이 음각된 진감선사 대공탑비가 유명하며

추사 김정희의 휘호 '세계일화조종육엽'이 대웅전에 있다.
쌍계사에는 또한 섬진강 강변 국도에서 절까지 이르는 벚꽃 터널이 있어 봄이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또한 주차장에서 절집까지 이르는 길에는 우거진 숲으로 마치 삼림욕을 하는 것같은 상쾌함을 준다.
쌍계교를 지나면 쌍계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쌍계와 석문'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글씨로,

지리산 전체가 그렇지만 특히 화개골을 중심으로 해서

신선이 되고자 했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족적이 곳곳에 새겨져 있는 곳이다.

 

 최치원 선생님의 친필 "쌍계"를 배경으로,,,

신라 최고의 문장가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지팡이 끝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 바위 글씨이다.

 

 

 

 

 

 

 

 

 

 

구층석탐 

 

 

 구층석탑

 

 

 

 대웅전

 진감국사 대공탑비-국보47호

대공탑비의 비문은 진성여왕 때 최치원 선생님이 쓴 것인데 한국의 4대 금석문 가운데 첫째로 꼽는다.

  

 

 

 

 

 

 

 

 

 

 

 

 

 

 

 

 

 쌍계사(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께서 선종(禪宗)의 六祖이신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 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

그 뒤 문성왕 2년(840년) 중국에서 선종의 법맥을 이어 귀국하신 혜소 진감(眞鑑)선사께서 퇴락한 삼법스님의 절터에 옥천사(玉泉寺)라는 대가람을 중창하시어

선의 가르침과 범패(梵唄)를 널리 보급하시었으니 후에 나라에서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렸다.

그간에 벽암, 백암, 법훈, 만허, 용담, 고산스님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안 고색창연한 자태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쌍계사는 국보 1점(진감국사 대공탑비-국보47호), 보물 3점(대웅전-보물 500호, 쌍계사 부도-보물 380호, 팔상전 영산회상도-보물 925호) 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청학루, 마애불, 명부전, 나한전 등의 많은 문화유산, 칠불암, 국사암등의 암자가 있으며,

조계종 25개 본사중 제13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쌍계사는 여러 문화재외에도 차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쌍계사 입구 근처에는 '차시배추원비(茶始培追遠碑)'가 있고,

화개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벚꽃길에도 '차시배지(茶始培地)' 기념비가 있다.

차는 신라 선덕여왕때 당나라에서 처음 들여왔는데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金大簾)이 당나라에서 차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줄기에 처음 심었다고 한다.

김대렴이 차를 심은 이후 진감선사가 쌍계사와 화개 부근에 차밭을 조성, 보급하였다고 한다.

현재 혜능대사의 정상이 모셔진 금당(金堂)에 금당선원이 있어 눈푸른 납자들의 정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통강원(傳統講院)과 금강계단(金剛戒壇)이 설치되어 바야흐로 선맥과 강맥, 그리고 율맥의 법통이 바로선 수행도량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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