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신라 화랑의 무술도장,,,단석산(9/13)

삼무강천 2009. 9. 16. 13:58

 

 

▶ 위 치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산내면
 교 통 : 자가용 (가족산행)
 산행코스: 오덕서원~(40분)~신선사~(45분)~단석산 정상

 등산시간 : 3시간 10분(간식및 휴식시간 포함)

▶전번주 나혼자만 거문도 백도 다녀와 미안한 마음에 토요일 저녁 특근 근무를 하고

   아침 퇴근후 피곤함속에 가족들과 함께 산행한날,,,

 

 

 

 

 

 

 

 

 

 

 

 

 

 

 

 

 

 

 

  

 

 

 

 

 

 

 

 

 

 

 

 

 

 

 

 

 

 

 

  

 

 

 

 

 

 

 

 

 

 

 

 

 

단석산의 전설

 

삼국통일의 공신인 김유신(金庾信)은 595년(진평왕 17년) 충북 진천에서 만노군(萬弩郡:진천)의

태수이던 서현(敍玄)장군의 첫아들로 태어났다.

 

김수로왕의 13대손인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17세에 고구려,백제의 잦은 침략에 삼국통일

의 큰 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 산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백제,

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4일만에 한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 (神劍)을 주었다고 삼국사지,동국여지승람,동경잡기에 소개

되어있다.

김유신은 이 신검으로 고구려, 백제와 싸울 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당시의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에서 김유신은 이 칼로 무술연마를  하면서 바위들을 베었다고하여 이름이 단석산

(斷石山)이 되었다.

이 산은 건천읍 송선리 산89번지 우중골에 있으며 산 7 - 8부 능선 4개의 바위가 둘러싸인 천연

굴이 있는데  옛날에는 상인암 (上人巖:일명 탱바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화랑들은 이 바위굴속에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었다. 이 절을 신

사(神仙寺)  또는 단석사(斷石寺)라고 부른다. 내부의 마애불상은 국보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김유신의 유적지는 충북 진천에 담안밭 탄생지, 태를 묻은 태령산, 식수로 사용했던 우물 연보정,

말을 훈련시켰다는 치마대와 투구모양의 투구바위가 있으며 길상사는 흥덕왕 10년(835)에 흥무

대왕으로 추봉 된 후 사당으로 건축되어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경주에는 김유신장군묘와 금산재비각이 있다.

 

사귀던 천관녀의 집터는 천관사로 남아있다.

천관(天官)이란 여인의 집에 자주 드나들자  어머니 만명(萬明)부인은 왕과 부모에게 기쁨을 주

기를 기대했는데  술과 여자를 즐기느냐며 울며 타이르자 다시는 그여자 집에 가지 않기를 맹세

했다.

 

그러던 어느날 말은 유신을 태우고 눈에 익은 길을 따라 천관녀의 집에 다다르자 유신은 말의

을 베어버리고 그 집을 떠났다.

천관은 원사 한곡을 지어 속세를 떠났다고 한다. 고려의 문인 이규보(李奎報)는 이에 아래와 같

이 읊었다.


             절 이름 천관사 옛부터 연있더니
             홀연 지낸 일 듣고 한 번 슬퍼라.
             삐딱이 취한 공자 꽃아래서 놀고
             애원하는 미인 말앞에서 우네.
             적토마 다정해서 오히려 길을 알고
             상노는 무슨 죄로 채찍을 받았더냐.
             다만 남은 것은 한 곡조 좋은 가사
             휘영청 달빛 아래 만고에 전해지네.


김유신은  엄격한 성품으로 신라 국민정신과 화랑정신으로 승화시켰는바, 이 엄격함은 가훈을

어긴 아들 원술과 부자의 연을 끊어버리기까지 한데에서도 잘 나타나고 당나라의 영토적 집착

을 단호히 물리친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660년에 백제를, 668년에 고구려를 멸하여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은 태대각간의 직위를 받고

673년 78세로 세상을 떴으며 사후162년후 인신으로서 대왕(흥무)에까지 오른 전무후무한 기

록을 남겼다.

 

누이 문희(文姬)는 김춘추에게 출가하여 무열왕비가 되어 문무대왕을 낳았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