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경주 건천,,,오봉산(11/7)

삼무강천 2010. 11. 9. 17:40

일요일,,,!!!

세월이 유수라더니~

어릴적에 친구들과 고향 뒷동산에 뛰놀던 때가 엊그제 같이 눈감으면 잡힐듯 한데

함께 뛰놀던 친구 아들이 벌써 군 입대를 한단다.

 

내일 포항 해병대로 입대한다고 경주에서 하루밤 지내기 위해 멀리 서울에서

자기 집사람과 장인어른 모시고,아들과 신경주 KTX역에 온다기에 마중도 할겸 역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시간만 되면 가보고 싶던 산, 건천 "오봉산" 여근곡 산을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쉽게 생각해서 산행지도 하나도 준비 하지 않고 산행을 했었다.

대충,,,오봉산에는 유학사와 선덕여왕 마지막 촬영지인 병풍바위가 있는 주사암이라는 두 절이 있고,,,

오봉산은 당연히 산행할 계획을 하고,,,

두 절을 왕복으로 다녀 산행을 하고,,,

그 둘 절집중 내비 길찾기에 주사암이라는 암자로 입력해 갔었다.

이것이 잘못된,,,쉽게 생각한,,,이날 산행을 망친(?) 시발점이였다^^

▲언덕넘어 주사암,,,주사암 주차장까지 자동차가 갈수는 있으나 두대의 차량이 피하기도 힘든, 경사가 심한 길이다.

▲주차장에서 등산화를 단단히 조여매고 2~3분정도 올라갔을까,,,오봉산 정상이다,,,웃음을 참지 못하는 집사람

▲산행을 좋아하지 않는 집사람은 기분이 좋아 함박 웃음이다.

▲만세 삼창 까지,,,ㅎㅎ

 

▲쑥스럽게 정상 인증샷~을 날리고,,,

▲오봉산 주능선을 따라 1시간만 갔다가 돌아올 계획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범상한 바위를 지나,,,

▲바위 사이를 지나,,,

▲가을풍경이 아름다운 산길따라,,,즐겁게 산행

▲여근곡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첫휴식을 하면서,,,

▲여근곡 주봉(?)을 바라보며,,,

▲산행해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막걸리 한잔 하면서,,,

▲물어보니 유학사까지 40분거리 라고 해서 계속 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즐겁게 산행했다.

그런데, 여근곡이 나를 외면했는지, 어디서 길이 어긋났는지, 길을 잃었다. 헤매고 헤매이다가,,,사진하나 찍지 못하고 길을 만들다시피 내려왔다.

▲전망데에서 40분걸린다는 유학사는 보이지않고,,,1시간10분쯤 내려오니 멀리 고속도로가 보인다.

▲길찾는 집사람,,,1시간정도면 유학사에 간다더니, 1시간50분걸려 내려온 곳//경부고속도로는 확실하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걸어서 민가까지 갔다가 그집 착한 사위 덕분에 버스 정류장까지 왔었고, 버스를 타고온 곳,,,어디라던가~아화라던가ㅎㅎ

▲택시비 2만원에 되돌아 다시 주사암 주차장으로,,,산악회 대장의 그 창피함~ㅎㅎ

▲주차장 앞 부산성 안내판,,,

▲말못할 첫번째 사연,,,ㅎㅎ

▲주사암

▲주사암 경내를 지나,,,계단을 올라가면,,,

▲산신당이 나오고~삼성?옆 오솔길따라 내려가면,,,그 유명한 마당바위가 나온다.

▲멀리서 바라본 마당바위,,,

▲마당바위 가는길에 입사동기 만나 한컷~

▲바로앞,,,

▲뒷면은 드라마 "동이"촬영 했다는 알림판이고,,,

▲마당바위 끝부분,,,에서

▲다시 마당바위쪽으로 바라본 사진,,,

▲마당바위에서 주사암 가는길,,,바로 지척

▲선덕여왕보다 미실이보다 더 예쁘다는 비교 인증샤앗~ㅎㅎ

 

 

 

 

▲다시 주사암,,,

▲부처님께 삼배올리고,,,

 

 

▲주사암을 나서면서,,,

 

 

▲유학사다. 아쉬움에 자동차로 다시 찾아서 삼배를 하고갔다.

 ▲오봉산 주사암 가는길,,,

 ▲여근곡 전설,,,신라 27대 선덕여왕5년 어느 추운 겨울 날 영묘사 옥문지에서 개구리우는 소리가 요란했다.

지혜로운 여왕은 급히 알천과 필탄을 불려 명하였다.

지금 당장 달려가서 서북쪽 여근곡에 있는 적을 섬멸하라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는 500명의 백제 군사가 숨어있었기에 포위하여 섬멸하였다.

그 뒤 신하들이 감탄하여 묻자 여왕이 설명하기를 개구리가 성난 모양을 하는 것은 병사의 형상이요

옥문이란 곧 여자의 음부이다 여자는 음이고 그 빛은 흰데 흰빛은 서쪽을 뜻하므로 군사가 서쪽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남근은 여근에 들어가면 죽는 법이니 그래서 잡기가 쉽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친구가족 뫼시러,,,신경주역

  ▲코오롱호텔 잡아주고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