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보경사,,, 내연산

삼무강천 2007. 11. 6. 11:34

보경사,,,!!!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 길에 제일 처음 찾은곳이 이곳 보경사다.

동해안을 따라 강릉까지 올라가다 숙명처럼 우연히 이곳에 들렸던 것이었다.

그때,

손이 귀한집에 아들을 낳아 달라고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었고

마음이 좋았던 기억이 지금도 어렴풋이 난다.

 

벌써 15년이 흘렀다.

몇년전 사랑스런 아들 둘을 데리고 집사람과 함께 이곳을 들린적이 있었다.

꼭 종교적인 것은 아니지만,,,

결혼후 아들 둘을 낳아 지금까지 무탈하고 행복하게 사는것이 그때 이곳에 들렸기에 그런것 아닌가 하는 작은 믿음 때문에

고마운 마음으로 계획하고 다시 찾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보경사는 누구보다 나에게는 정신적 고향같은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11월 4일 이 좋은 가을날에,,,

회사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는 동료들과 함께 또다시 보경사를 즐겁게 찾았다.

전날 근무를 마치고 늦은 9시에 도착

모처럼에 회사와 가정에서의 해방감(?)에 새벽까지 마신 술때문에 계획했던 연산폭포까지는 3명만 왔다.

회사를 벗어나 1박 2일간 동료애를 돈독하게한 즐거운 시간이였다.

 

 

 

어제밤 노래방에서의 여운이 남아 아침 해장국집에서 한곡조 부르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