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산사

◆밀양 영남루 옆,,, 무봉사

삼무강천 2008. 9. 16. 22:23

 

무봉사(舞鳳寺)는 영남루(嶺南樓)의 전신인 영남사(嶺南寺)의 부속 암자로 추측된다. 무봉사의 무봉은 봉황이 춤을 추었다는 의미인데, 

이 이름의 근거는 혜공왕 9년 77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곳 영남사에 주석하고 있던 법조선사(法照禪師)가 절의 마당을 거닐고 있을 때 큰 봉황새가 춤을 추며 날아 와 앉았다고 한다.

이에 스님은 그 자리에 암자를 짓고 그 이름을 무봉암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영남사가 없어지고 영남루가 지어지면서 무봉암이 무봉사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무봉사에는 보물인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불상(佛像)의 형태와 광배(光背)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