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배나무 秋子梨 란 무엇인가?
산돌배나무 秋子梨 란 무엇인가?
돌배꽃이 만발합니다.
야생돌배
작년 이맘쯤! 돌배 지고 내려~온다고..땀께나..흘렸습니다.
야생돌배가 목감기와 기침, 가래, 해소에 좋다는 것은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흔히 말하는 돌배라고도 한다.
크기는 골프공만하며 목질화된 과육이 텁텁하면서 기관지에 유효합니다.
한방에서는 약재료로 이용하기도 하여 약배라 부르는 것.
맛은 턻은 맛도 조금나며 소리가 맞은 것은 달착지근하면서도 새콤한 맛이다.
늦가을! 돌배나무 아래엔 벌들과 곤충들이 배가 익는 강한
단내음으로 윙윙대며 가득하다.
이돌배는 목이 근질근질하고 기침이 나기 시작할 때
아침 저녁으로 이 배즙을 한 숟갈씩 먹으면 거짓말처럼 며칠 못 가서
기침은 달아난다.
어른들은 그냥 1숟갈씩 먹으면 되고
어린 아이들은 물에 두세 배 희석해서 타주면 잘 먹는다.
단, 배가 차가운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또 너무 어린아이에게도 주는 것은 금하고 있다.
돌은 지나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약배즙 한방으로 감기를 날릴 수 있다.
돌배나무
산돌배나무 秋子梨 . 돌배나무 沙梨가 일반적으로 돌배나무라고 하는 품종이며,
과실은 이(梨), 나무껍질은 이목피(梨木皮), 가지는 이지(梨枝), 잎은 이엽(梨葉),
과피는 이피(梨皮), 재는 이목회(梨木灰)라고 합니다.
열매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폐와 위경으로 들어갑니다.
진액을 만들어주고 건조한 것을 적셔주어 열을 식히며 담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서 열병으로 진액을 많이 상했거나 번갈, 소갈, 마른 기침,
담열로 인한 경광, 열격, 변비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과일을 먹거나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즙을 내어 마시거나 졸여서 고를 만들어서
복용해도 좋습니다.
이수근(산돌배나무, 돌배나무의 뿌리) : 맛은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평하고 무독합니다.
헤르니아(탈장)을 치료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30~60g을 달여서 복용하면 됩니다.
이목피 : 상한(傷寒) 등의 유행성 질환의 열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지 : 곽란구토를 치료하는데 삶아서 즙을 복용합니다.
이엽 : 버섯중독, 소아의 탈장을 치료하고 곽란토사, 설사를 그치지 않는데
삶은 물을 복용합니다.
이피 :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차고 무독합니다. 심장을 식혀주고
폐를 적셔주어 부드럽게 해주고 열을 내리고 진액을 만드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 더위먹고 갈증이 많이 날 때, 기침, 토혈, 등에 생기는 종창,
정창을 치료하는데 사용합니다.
9~15g(말리지 않은 것은 30~60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이목회 : 산돌배나무, 돌배나무를 불에 태운 재로 기가 막혀서 답답하거나
천식처럼 기침을 할 때 사용합니다.
돌배나무 껍질은 본초강목에서는 감기나 유행성독감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며, 이목피, 감초를 각각 1냥, 기장을 1홉을 가루내고,
부뚜막에 걸려 있는 가마솥 바닥에 있는 그을음 1돈과 섞은 다음 매 3돈씩 물에
타서 하루 두번 복용하면 낫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배에 얽힌! 전설입니다.
배는 썩어도 딸을 주지만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는 말이 있다.
배꽃은 눈처럼 희기에 달빛까지 희면 오대산 자락은 저절로 월백의 시로 뒤덮인다.
옛날 오대산 동산리 마을에는 지독한 구두쇠 영감이 살았는데
그의 둘째 아들이 폐병에 걸렸다. 하루하루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부처님이나 찾아뵙고 죽는 것이 소원이었다.
인색한 영감은 "어차피 죽을 놈의 마지막 소원이니 네 맘대로 하라"면서
시종 한사람도 붙여주지 않았다.
결국 둘째 아들은 죽기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부처님을 뵙겠다는 일념으로
기진맥진해서 법당에 도착하여 간신히 10배를 올리고 나니,
날이 벌써 어두워져 하산할 수가 없었다.
마침, 절에는 주지스님도 출타중이어서 먹을 것이라곤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마루에 스님이 모아 놓으셨는지
군데군데 썩은 돌배가 한 바구니 가득 있지 않은가.
청년은 손이 닿는 대로 정신없이 돌배를 먹어치웠다.
렇게 허기를 때우고 절에서 하루를 묵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밤새 시작된 폭우가 장장 1주일이나 계속되어 청년은 꼼짝없이 산사에 홀로 갇힌채
광주리에 담겨진 돌배로 허기를 때우며 부처님 전에 기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비가 그친 아침 청년은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느끼며 절 마당으로 내려섰다.
그런데 절에 올라올 때만 해도 몸을 가누지 못해 지팡이에 의지했던
자신의 몸이 날아갈듯 가뿐하게 발이 내딛어지는 것이 아닌가?
지팡이가 필요없을 정도로 온몸에 힘이 나고 얼굴의 혈색도 돌아와 있었다.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맑은 계곡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그야말로 병색이 완전히
사라진 씩씩한 청년 그대로 였다. 그는 절을 향해 합장하며
'이 모두가 다 부처님 공덕'이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구두쇠이긴 했지만 아들이 못내 걱정스러웠던 영감은 동네 청년들을 시켜
돌아오지 않는 둘째아들을 찾아 오도록 시켰다. 청년은 하산길에서 그들을 만났고
모두 기쁨에 넘쳐 곧바로 마을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졌다.
구두쇠였던 영감도 부처님의 기적을 보곤, 그후 독실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나.
-----폐병에는 배가 특효약이라는 얘기다.--------------------------------
배는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심장을 맑게 하며 진액을 만들고 염증을 없애준다.
화를 내리게 해주고 주독을 풀어주며 당뇨와 중풍에 특히 좋다고 한다.
이화에..월백하고....시한수를!
이화에 월백하고 /이조년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냐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배꽃에 달이 희게 비치고 은하수가 한밤중에 흐르는데
봄에 느끼는 한 가닥의 정서를 소쩍새가 알겠냐만은
정이 많음도 병 인것 같아 잠 못들어 하는구나.
고려 25대 충렬왕의 계승문제로 당론이 분열되었을 때,
이조년이 주도파의 모함으로 귀양살이를 하던 중,
임금에 대한 걱정과 유배지에서의 은둔 생활의
애상을 이 시조로 표현하였다.
- 금태산(박주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