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3대미봉...마테호른ㅡ3
#버킷리스트ㅡ2
#알프스3대미봉
#마테호른(4478)ㅡ3
●코스
체르마트ㅡ(퓨니큘라)ㅡ수네가전망대(2,288m)ㅡ(곤도라)ㅡ블라우헤르트전망대ㅡ(케이블카)ㅡ로트호른전망대(3,103m)ㅡ(트레킹)ㅡ오버로트호른정상(3,415m)ㅡ원점 회귀
●트레킹
유일하게 완주를 못한구간이다.
체르마트에서 전기열차 모양이면서 전기열차도 아닌것 같은 퓨니큘라 라는것이 수직에 가까운 50~60도로 올라가는 열차다 ㅋ
상부에 올라가서 보니 원통으로 된 기구에 줄을감아 끄집어 올리는것 같았다.
산에 굴을파고 레일을 깔고 정말 대단한 나라다.
중국 장가계 굴을 뚫어 에스컬레이터를 놓은게 스위스에서 배운듯 정말 신통방통 이상이다.
아무튼 호텔에서 걸어 10분거리인 체르마트 시내 하부 승강장에서 약 2km 거리를 정확하게 3분만에 열차를 끌어 올리더니 곤도라로 갈아타 10분만에 1km 를 더올려 순식간에 해발 2,288m인 블라우헤르트 전망대까지 우리를 올려놓는다.
이곳에서 다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3,103m인 로트호른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정상까지 트레킹을 해야하는데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는다.
할수없이 트레킹을 시작해서 올라가면서 시간에 맞춰 하산하기로 하고 즐겁게 올라간다.
오름길 9시방향으로 멀리 마테호른과 4,000m 이상 높이의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
판타스틱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를정도였다.
아 이게 바로 마운틴 오르가즘이 아니겟나!
사람들이 알프스 알프스 하는 이유를 알듯했다.
차를 우려 마실때 3번정도 우려마신다.
첫번째 맛은 님을 보는맛
두번째 맛은 님을 품는맛
세번째 맛은 님을 보내는 맛
차를 우려 마시든지,
맛난 음식을 먹든지,
아니면 아름다운 무엇을 보더라도
자주 보고 먹으면 싫증이 나기 마련인데
저 우뚝솟은 마테로른은 볼수록 아름답고 싫증나지 않고 자꾸 눈길이 간다.
그놈 참 잘생겼다
트레킹으로 올라가다가 중간쯤에서 발톱에 멍들어 힘들어 하는 여성대원과 완주를 포기하고 두사람은 하산하기로 햇다.
그 대신 여유가 있다.
조망 좋은곳에서 한참을 머물며 인생사진을 남기고 전망대 안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체르마트로 돌아와서는 시내 관광과 맥주까지 한잔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행들과 만나 3일간의 체르마트 시간을 마무리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알프스 3대미봉 마지막인 융프라우 타운 인터라켄으로 향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