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금요일 저녁 9시,,,
평상시 가보고 싶었던 전라남도 "진도"를 향해 무작정 가족여행을 떠났다.
4시간 정도 운전을 하고 가다가 새벽 1시쯤에 일박을 하고 뒷날 진도로 향할 계획 이였다.
여행을 하는 목적은 여행지를 직접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차를 타고 가면서 가족들과 나누는 대화야 말로 나의 여행 목적이다.
평상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할 시간이 없다.
가정에서는 TV, 컴퓨터, 학원 등등으로 인하여 진정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가면서 중학생인 큰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여행의 목적 절반은 도착하기전에 이루어진것 같다.
새벽1시경 울산에서 출발,남해고속도로 타고,순천,벌교,보성을 지나 강진에 도착했다. 잠잘곳을 찾으니 없다.
이렇게 넓은 강진읍내를 구석구석 찾아 해맺지만 빈방하나 없었다.
3년전 부석사로 여행 갔을때도 방이없어 다시 영주까지 나와 새벽 2시를 넘어서야 잠을잤던 기억을 떠올라 걱정도 되고 웃음이 났다.
자다가 일어난 작은아들이 하는말,,,자동차 안에서 잠자도 된다며 걱정말라며 아버지인 나를 위로한다.
다시 해남으로 잠잘곳을 찾아 차를 몰았다.
해남읍이 가까워질무렵 길옆 깨끗한 모텔방을 찾을수가 있었다.
넓고 따끈한 온돌방이라 너무좋았다. 복받은 느낌이였다.
다음날부터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의 좋은여행 기대감으로 편안한 잠을 잤다.
2일간 답사지,,,
진도 첨찰산 쌍계사- 운림산방- 진도 기상대- 신비의 바닷길- 우수영 관광지- 땅끝 전망대- 노화도(배를타고)- 보길도 세연정- 우암 송시열 글씐바위
- 노화도에서 숙박- 다시땅끝마을- 땅끝탑- 해양 자연사 박물관- 완도 청해포구 촬영장- 정약용선생 유배지- 울산
해남에서 진도까지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 늦잠으로 피로를 풀고 이곳 진도대교에 도착
진도 최고의 산인 점찰산 자락밑에 있는 쌍계사,,, 운림산방에 들렸다가 바로옆에있는 이곳 쌍계사에 들려 부처님께 삼배를 했다.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랍니다.
운림산방(雲林山房)
허련(許鍊.1809.순조 9∼1892.고종 29)
조선 후기 남종화의 거장. 진도 생. 字 마힐, 호 소치(小癡), 원명은 허유(許維), 뒤에 련(鍊)이라 개명했다.
27세 때 대흥사(大興寺) 초의대사(艸衣大師)를 찾아가 서화에 입문, 뒤에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서 수련을 쌓았다.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로 불리기도 할 만큼 문기(文氣)에 강한 그를 가리켜 추사는 “그 인품은 참으로 가(佳)하고 화법은 동인(東人)의
누습(陋習)을 파제(破除)하여 압수(鴨水.압록강) 이동(以東)에서는 그의 작품을 누를 자가 없다.”고 격찬했다.
그는 특히 묵죽(墨竹), 흑목단(黑牡丹)에 능했다. 글씨는 김정희의 글씨를 따라 화제에 흔히 추사체를 썼다.
특히 전통화법을 깨고 우리의 근대미술사에 정통 남종화의 규범을 세움으로써 그의 아들 미산(米山) 허형(許荊)과 손자 남농(南農) 허건(許楗)에까지
이르면서 그 맥을 면면히 이어오는 것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벼슬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다.
그가 만년에 기거하면서 시서화의 산실이 됐던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의 [운림산방(雲林山房)]이 복원돼 1982년 4월 3일 복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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