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나무와 같이 우거진 곳에서 이동을 하여 사진을 촬영하고자 할때도 약간의 우연(?)과 기다림을 겸비해야만 한다. |
작고 움직임이 빨라 카메라 포커스를 맞추노라면 어느새 가지를 이동해 버리고 말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하고자 할때는 약간의 짜증(?)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욕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좋은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다. 동박새는 무리를 지어 이나무 저나무로 옮겨 다니다 다시 그나무로 돌아 오는데 특히 동백꽃과 벚꽃을 유심히 살펴보면
녹색의 옷을 입고 하얀 뿔테 안경을 쓴 아름다운 동박새의 모습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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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에는 애절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한 나라에 포악한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 임금님에게는 다음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의 아들을 양자로 맞아, 세자로 삼아야 할 터인데도 욕심 많은 왕은 아무에게도 왕의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천년만년 자기 혼자 왕 노릇을 하려고 기회만 있으면 동생의 아들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동생은 임금인 형의 생각을 알아채고는, 사랑하는 두 아들을 몰래 딴곳에 숨겨두고, 양자 둘을 데리고 살았습니다. |
어느 날 왕은 동생집에 달려가서 양자 둘을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후 동생이 진짜 아들을 몰래 숨겨 두었다는 것을 알고는, 기어이 두 아들을 모두 찾아 냈습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왕을 속였다는 벌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 왕자는 가짜다." 라고 말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왕은 칼을 주며, "두 가짜 왕자를 네 손으로 죽여라!" 라고 했습니다. 칼을 받아든 동생은 차마 자기 아들을 죽일수 없어서, 그만 그 칼로 자기 가슴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동생이 피를 흘리고 죽자 두 왕자들은 두 마리 새로 변해서 하늘로 날아갔고, 그날개 소리가 점점 커져서 천둥 소리로 변하더니,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져 궁궐은 쑥대밭이 되고 마침내 왕은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차마 죽이지 못하고 자신의 가슴을 찌른 동생은 큰 동백나무로 변했습니다. 하늘로 날아간 두 마리 새는 다시 내려와 동백나무 가지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새가 바로 “동박새”입니다. 동박새는 백안작이라고도 하며, 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꽁지는 녹갈색이며 배는 흰색인 참새보다 약간 작은 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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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불사앞 매화꽃위 동박새,,,
참새목 동박새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 좁은 의미로는 그 중의 1종을 가리킨다. 종으로서의 동박새 Zosterops japonica ijimae는 몸길이 12㎝의 작은 새로서 등쪽면은 황록색, 목은 노란색, 배쪽면은 희고, 겨드랑이는 갈색이다. 눈 주위의 흰 원이 눈에 띈다. 수목의 작은 가지나 잎 사이를 활발하게 다니며 거미·진드기·곤충 등을 잡아먹는데, 부리는 가늘고 뾰족하며 혀끝이 브러시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과즙이나 꿀을 빠는 데 적당하다. 벚나무나 매화나무의 꽃이 한창인 계절에는 꿀을 먹으러 모여들며, 동백나무 꽃의 꿀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떼를 지어 생활하며 때로는 박새류 떼에 섞여 있는 일도 있다. 동박새무리 중에는 순위제가 알려져 있다. 번식기에는 쌍을 이루며, 강한 세력성을 나타내고 수컷은 빠른 지저귐을 많이한다. 집은 수목의 작은 가지 사이에 거미줄로 이루어진 것처럼 만든다. 옛날부터 잘 알려진 사육조로서 짓이긴 새모이로 키운다. 동박새과(Zosteropidae)는 85종 정도가 알려져 있으나 모두 7~14㎝의 작은 새이며, 모두 혀끝이 브러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비교적 다양화되어 있지 않아서 거의 닮았으나 지역에 따라 여러 아종·종으로 분류된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남태평양의 섬들을 비롯하여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북쪽으로는 중국 북동부까지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