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노인봉,,,오대산(8/23)

삼무강천 2008. 8. 24. 12:30

  

 

1. 산행지 : 오대산 노인봉 (1338m)

2. 위치 : 강원도 진부면 진고개
3. 산행일시 : 2008년 08월 23일

4. 산행시간 : 약 6시간 (14km)

5. 산행코스 : 진고개휴게소→노인봉→노인봉산장→만물상→구룡폭포→식당암→금강사→청학산장→소금강주차장 

6. 날씨 :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귀거래사 - 김신우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사실은 산행을 할수없는 날씨였다.

금요일 저녁 10시 울산을 출발 4시30분쯤 산행 출발지인 이곳 진고개에 도착했는데,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쌀쌀한 날씨라  산행은 고사하고 아침밥 먹기조차 엄두가 나지 않은 날씨였다.

하지만 가끔은 아주가끔은 무모힌 행동이 필요할때가 있다.

비온다고 산행 안하면 비 에게 지는것이라는 회장님의 말씀에 용기를 내어 산행으을 시작했다.

다행이 조금 올라가니 빗방울이 가늘어지고 생각했던것 처럼 산행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어 다행스러웠다.

산행을 계획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것이 날씨다.

날씨가 인력으로 되는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날이면 괜히 죄지은 사람인냥 미안한 생각이 든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은 전하고 싶다.

 

고개는 연곡면 삼산4리와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970m의 고개이다. 이 고개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진고개로 불리워진다.

영동고속도로에서 평창군 진부면으로 진입하여 연곡면 방향의 6번 국도를 오르면 진고개 휴게소에 닿는다.
옛날에는 임도(林道)와 등산로로서 진고개까지 등산하기도 쉬운 형편은 못되었고, 현재의 관리사무소 위쪽에 진고개 대피소가 있었지만

1990년대 초에 6번도로가 개설되어 손쉽게 진고개 접근이 가능하게 된것이다.
반대로 연곡면에서 출발하여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소금강으로 들어가지 않고 6번 국도로 오르면 왼쪽에 있는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게 된다.

진고개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는 노인봉, 서쪽으로는 동대산이 우뚝 솟아 있는 장엄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6번 국도를 넘어 서쪽방향으로 올라가는 조금은 좁은 등산로가 오대산의 동쪽 동대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비가 많이내려 사진촬영 못함,,진고개 휴개소(펌)

 휴게소 바로옆 산행출발지,,,펌^^

 고냉지 채소밭,,,가량비로 변해 카메라 꺼냄

 1242m고지 바로밑 잠시휴식시간,,,

 진고개, 노인봉, 소금강 분소 갈림길,,,

  노인봉 바로밑에서,,,

 인봉(1,338m)은 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위치하여 있으며 높이로는 황병산(1407m)의 아우격인 봉우리다.

황병산과 오대산의 중간지점에 있으므로 청학동 소금강 등산로의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꼭대기 바로 밑에는 노인봉 대피소 및 맑은 샘터가 있어 등산객의 좋은 휴식터가 되어준다.
그리고 진고개 휴게소에서 노인봉까지 등산로는 약간의 가파른 곳(안전을 위하여 638 개의 계단이 최근 설치되었음)만 지나면 능선을 따라 걷기 좋은 코스이다.

노인봉 산장에서 청학동 계곡의 끝지점인 낙영폭포까지는 급경사를 이루는 1.5㎞의 등산로이다.
노인봉은 소금강의 주봉으로 지명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심메마니가 이곳에 심메를 캐러 왔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노인이 나타나 '이 부근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에 가서 무를 캐거라'하고 사라졌다.
심메마니가 깨어보니 꿈이었다. 꿈이 너무 이상하여 노인이 가르쳐 준 곳에 가보니 심메가 많이 있어 심메를 캤다고 한다.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 심메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노인봉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노인봉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등산로는 진고개 휴게소에서 출발한다.

 7시 50분,,,6시 30분에 출발지인 진고개에서 1시간 20분걸려 올라옴

 정상석 뒷면,,,

날씨가 좋았으면 멀리 동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가 보다.  비가 내려 아쉽다.

 노인봉 바로밑 대피소,,,

 

 

 

 

 

 

 낙영폭포,,,

 

 

 

 

 

 

 

 

 

 광폭포,,,

 

 

 

 백운대,,,

 

 

 저렇게 큰돌을 어떻게 들었는지 밑에 작은 돌로 받쳐놓았다.

 

 

 

 

기암절벽,,, 

  

 

 

 만물상 전경,,,

 구름다리,,,

 

  

 

 

   숲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

 

 구룡폭포 바로위 이정표

 

 

구룡폭포,,, 

 

 

 식당암,,,

 무오년에 새긴 이름들,,,무오사화가 일어난 때인가~!!!

 

 식당암 다리위에서,,,

 금강사앞 계곡,,,

 금강사를 떠나며,,,금강사 풍경은 산사란에 다시 올림

 

  

산행 막바지,,,멀리 소금강 입구가 보인다. 폐속 깊숙히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피로를 풀다.

 

 

 

 금강이라는 명칭은 우리나라에도 몇몇 곳이 있지만 주로 경관이 빼어난 곳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대산(1563m)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오대산 소금강(1970년 11월 23일 명승 제1호로 지정. 면적 약 22㎢.)은 예로부터 '청학동 소금강'

또는 '연곡 소금강'이라고 불렀지만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이후로는 '오대산 소금강'으로 불리운다.
우리나라의 명산이 갖고 있는 여러계곡이 많이 있지만 소금강 계곡의 물은 약간 노란빛 같은 특유의 물색깔을 느낄 수있다.
오대산 소금강 계곡은 사계절 모두 그 계절다운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피서지와 가을의 단풍 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지금 금강사() 앞 계곡의 큰 바위에 새겨진 ‘’이라는 3자가 율곡의 글씨라고 전하나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소금강’이라는 별칭은 이곳 산세와 수석()이 금강산의 그것을 축소하여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이다.
'율곡 이이'가 이름을 붙였다는 소금강은 무릉계 무릉폭에서부터 그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무릉계에서 1.1km 거리에는 계곡 물이 열십(╋)자 모양의 못을 이룬 십자소가 아찔하게 느껴지는 낭떠러지 아래에서 자리하고 있고, 다시 600m 지점에는 식당암이다. 전설로 내려오는 율곡선생 또는 마고선과 수많은 군들이 식사했다는 이야기에 어울리게 넓고 평평한 암반이 시야에 전개된다.

식당암에서 극락고개를 오르면 세심대와 청심대를 지나 구룡폭(구룡연)에 이른다. 아홉 폭포가 연달아 내리흐르는 모양은 그 자태가 장관이다.

그리고 조금 오르면 구룡폭 바로 위에 만물상이 펼쳐진다. 거인의 옆얼굴을 닮은 귀면암, 촛불 형상의 촛대석, 암봉 한가운데 구멍이 뚫려 낮이면 해 같고 밤이면

달 같은 일월봉, 거문고 타는 모습의 탄금대 등이 만물상을 장식한다. 소금강 관리사무소에서 이곳 만물상까지는 약 4km로 2시간쯤 걸린다.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백운대를 지나 괴면암, 암괴에 구멍이 뚫려 이름 붙여진 일월암, 구룡폭포, 청심대, 세심폭포, 십자소를 지나 무릉계까지의 총 산행시간은 여유있게 걸어도 13.7km로 6시간이면 충분하다.
진고개를 출발하여 노인봉을 찍고 노인봉산장 앞을 지나 연곡 소금강 주차장까지는 향하는 길은 남동쪽 방향의 황병산과 서쪽의 오대산(동대산)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소금강의 단풍에 젖은 가을 냄새와 赤黃綠 자연의 색깔 조화의 美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느낌과 견줄수 있고, 노인봉산장 앞에서부터는 계속 하산방향

코스이므로 산행 속도는 비교적 쉽고 신속하게 이동(내리막길 계단 주의) 할 수 있으나 하산 길에서 안전사고가 더욱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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