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이름이 된 김굉필(宏弼, 1454~1504)은 서울 태생이지만
청소년기를 대구의 현풍 지역에서 보낸 인물로,
고려의 정몽주에서 조선의 김종직으로 이어진 성리학의 정통성을 지킨 사림(士林)세력의 중추였다.
연산군 재위 시절인 1498년에 신흥 세력을 경계하기 위해 훈구파들이 일으킨 무오사화에 연루돼
억울한 죽음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대학자였다.
그는 중종 반정(反正)으로 조광조가 정치세력의 중심으로 등장하면서 복권되어
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과 함께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추앙됐고,
대구 지역 정신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선조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도동서원은 그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외증손인 예학자 정구(鄭逑, 1543~1620)가
세운 400년 전 건축물이고 서원 앞의 은행나무는 완공을 기념하여 정구가 손수 심었다.
펌~~~!
▲다람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서원 풍경
▲김굉필 나무
▲저 사액현판이 한석봉의 글씨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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