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ㅡ2
#알프스3대미봉
#융프라우(4,158)
●인터라켄
인터라켄은 융프라우 타운입니다.
융프라우로 가기위한 전초 마을로 이름의 뜻은 두 호수 사이의 마을이라고 한다네요
지도상으로 보면 호수 사이의 아름다운 인터라켄을 대충 볼수있지만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다.
첫날 마테호른 트레킹후 체르마트에서 짐을챙겨 저녁에 도착했고 뒷날 융프라우 트레킹을 하고 늦게 내려와 잠자고 바로 철수를 했기때문에 인터라켄 타운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지못햇다.
이곳 시내에서 1시간에 1대씩 출발하는 산악기차를 타면 융프라우, 아이거, 피르스트, 쉴트호른 등 알프스의 높은 봉우리를 바로 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마을이지만 알프스의 높은 봉우리를 가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숙박업소와 식당 등 편의시설이 제법 잘 갖춰져 있어서 배낭여행을 와도 불편함 없고 쉽게 융프라우에 올라가 만년설 관광을 할수 있는 곳입니다.
알프스 중에 우리나라 젊은 대학생이 제일 많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1인당 8만불의 세계 최고의 국민소득이 저런 인프라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터라켄 하더쿨룸
하더쿨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두 호수 사이의 인터라켄이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전기열차 모양을 한 퓨니큘라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보면 바깥쪽인 오른쪽이 튠 호수이고,
융프라우쪽인 좌측이 브리엔츠 호수라는데,
이 글을 일고 인터라켄을 가시는 분이 계시면 꼭 올라가보길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아쉬운것은 하더쿨룸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인터라켄 타운을 못보고 온것입니다.
숙소 바로뒤 5분거리에 퓨니큘라 승탑장이 있는데~흐흐
●산악열차(아돌프 구에르첼러)
처음 융프라우 철도를 건설한 아돌프 구에르첼러다
100년 역사를 가진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해발 3,000m 이상의 높이에 세계최초로 산악열차 정거장을 건설한 대단한 명물이다.
1896년 아돌프 구에르첼러는 해발 4,158m의 융프라우 정상까지 오르는 철도를 건설하기 시작 했단다.
비록 본인은 3년후에 세상을 떠났지만 16년 동안 공사를 해서 1912년 8월 1일(스위스 독립기념일)마침내 철도가 개통 되었다네요
우리는 그 덕분에 해발 3,454m의 융프라우 까지 2시간 만에 닿을수 있습니다
인터라켄ㅡ그린델발트ㅡ클라이네 샤이데크역ㅡ융프라우로 올라가는 열차로,
2번을 갈아타야 된다
천상인 하늘로 올라가는 열차같았습니다.
중간중간 열차를 갈아타야 하고 동굴을 통과해야 하니 속도가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넓은 초원,
깎아질듯 아찔한 경사의 암벽,
빙하가 녹아서 떨어지는 폭포,
등의 그림같은 풍경을 창밖으로 바라보다 보면 지겨울 틈이 없었다.
●융프라우(4,158m)
젊은 처녀라는 뜻으로 이름을 붙인 융프라우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도 아니지만 유럽의 정상 이라는 별명을 붙은 융프라우는 한해 동안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알프스의 융프라우를 찾는다.
융프라우까지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한다.
해발 3,454m 에 위치한 융프라우 요흐 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며 스위스 인들의 자랑입니다.
재밌게도 바위에 굴을 뚫어 터널 속에 위치해 있다. 이 동굴 안에는 역 뿐만 아니라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터널을 건설한 노동자들의 벽화 등으로 채워져 있고 볼거리가 많아 이 곳이 터널 속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요쇄처럼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해서 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어렵다.
그 끝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핑크스 전망대로 오른다.
드디어 4,158m의 융프라우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다.
알프스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융프라우는 설경이 빼어난 멋진 곳이기도 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것이 바로 계곡을 따라 이어진 알레치 빙하다.
알프스에서 가장 긴(22km) 빙하로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수 있다.
스위스 국기가 맞이해주는 플라토 전망대와 알레치 빙하 아래 얼음궁전도 융프라우 구경 중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아이거 북벽(3,973m)
인간의 처음 발길은 지금부터 80년 전인 1938년 오스트리아의 하인리히 할러 등이 등반에 성공했단다.
산악인들의 공동묘지
아이거 북벽은 마테호른, 그랑드조라스 북벽과 함께 알프스의 3대 북벽으로 불린다.
수직 표고가 1,800m로서 1990년까지 50여명의 많은 산악인이 조난사 혹은 추락사 한 ‘산악인의 공동묘지’로 회자될 만큼 가장 어려운 등반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었다.
아이거 북벽이 어렵고 위험한 등반으로 평가 받게 된 배경은 벽의 특이한 형상에 기인한다.
돌출된 벽이 아니라 가운데가 움푹 파인 형상으로 기류의 변화가 이벽에 갇혀버리면
실제 벽 등반 자는 변화무쌍한 기후 변화를 겪게 된다.
게다가 오후 시간 북벽 상단에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 눈과 얼음에 지탱되어있던 수 많은 낙석과 낙빙이 아래로 폭격이 시작되고, 눈이라도 살짝 뿌리게 되는 날이면 모든 홀드가 자취를 감춰버리기 때문에 기상 상태에 따라 등반의 난이도가 천지 차이로 변하게 된다.
과거 스위스 당국은 한때 사고 발생이 많은 이유를 들어 한때 이 벽의 등반을 금지시킨 적도 있었다.
●신라면
융프라우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 익숙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한해 무려 10만개나 팔린다는 신라면이다.
유럽의 알프스 정상에서 우리나라의 신라면이라니..!
언제부터 유행처럼 먹기 시작한지는 모르지만
이곳 융프라우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보고 갔을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람들 먹고있었고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좋아 하는듯요
여행의 트렌드가 된듯합니다
맛도 있지만 가슴 뿌듯 하더라예~^^
특히 설경을 보면서 먹으니 라면이 아니라 꿀이더라 꿀ᆢㅋ
●뭔히봉 요흐 빙하 트레킹(오전)
해발 4,158m 의 융프라우, 아이거, 뭔히봉은 스위스 3대 명산입니다.
오늘은 이 3대 명산을 트레킹 합니다.
오전에 먼저
융프라우에서 묀히봉 요흐 산장까지 설원 트레킹입니다.
빙하위를 걸을수도 있으며 주변 영봉들을 보면서 트레킹 하는데
유럽 알프스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왕복 2시간쯤 걸리는 거리를 아름다움에 취해 사진찍고 한다고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고도 3,500m 주변에서의 트레킹 이므로 그리 만만치는 않다.
하지만 한국에는 겨울에도 눈구경 하기 힘든데 한여름에 겨울의 운치를 느낄수있고 설원을 밟을수 있다니 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
아 기분좋다
가슴에 대못하나 빠지는듯 힐링이 된다
이게 바로 마운틴 오르가즘..!^^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지구별 죽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빙하가 떨어져 내리고 연이어 눈사태가 일어난다.
소리가 얼마나 크든지 번개 치는 소리마냥 지축을 흔든다
온난화 때문에 큰일이라더니 이곳에서 몸소 체험을 하는듯 하다.
뭔히산장에서의 맥주한잔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캬~~~!
굳이 그 맛을 표현을 하라면,
돌아가다 죽어도 후회 없을 듯한 맛~ㅋㅋ
●아이거 북벽 트레킹(오후)
지상에서 가장 맛나는 신라면을 먹고 요쇄같은 융프라우를 요소요소 구경하고 타고온 산악열차를 되돌려 타고갑니다.
그리고 아이거산을 관통한 열차가 터널을 벗어난 동시에 정차하는 아이거 글렛처 역(2,320m)에서 하차를 합니다.
트레킹 시작입니다.
이곳 아이거 글렛처에서 알피글렌 역까지입니다.
전반 완만한 내려막길 중반 급경사 후반 평지를 약 3시간의 트레일 입니다
오른쪽 아이거 북면 바로 아래로 트레킹 하면서 찌를듯한 1,800m 높이의 직벽 암벽을 올려다 보노라면
장엄하다 못해 엄숙해지고 인간은 대자연속에 한점 미물같은 존재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한없이 작아지고 겸손해집니다.
아 정말 행복합니다
가슴에 뭔가 꽉 막혔던것이 뻥 뚫리는듯한 느낌이랄까
이것이 마운틴 오르가즘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좀더 천천히 여유있게 세상 모든것을 사랑하고 내자신을 사랑하며 살겟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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