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산사

◆해동제일 관음성지 "해동 용궁사"

삼무강천 2007. 9. 4. 21:29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번지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상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 모두의

안정운행을 기원하는 교통 안정 기원 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라고 노래한 저 유명한

나웅화상의 시귀는 잠시나마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삼재를 알려준다는 각자의 십이지상 앞에서 무사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 

원숭이 석상 앞에선 원숭이띠 아지매,,, 

 

춘원 이광수의 시 비,,,

바다도 좋아하고 靑山도 좋다거늘 바다와 靑山이 하나곳에 뫼단말가하물며 淸風明月 있으니 여기곳 仙境 인가 하노라

 

 해동제일 관음성지 라고 쓰여져 있는 일주문,,,

이곳 용문석굴을 지나면 108돌계단을 한 계단 한계단 내려가면 정렬된 석등군, 검푸른 넓은 바다는 실제 용궁으로 들어가는

기분으로 감탄과 환희 그 자체이다.

 

좋다~~~ 

108계단 앞에서 바라본 용궁사 전경,,, 밑에 보이는 불이문은 연인이 이 문을 지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문이다.

108계단 중간쯤 왼쪽으로 백호바위에 약사여래석불이 모셔져 있고 바로옆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일출암이 자리하고 있다. 

 

 

 

 

 

차 한잔의 여유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바람처럼 속으로 말하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노래 가사인줄만 알았던 이 시가 이 절을 창근하신 나웅스님의 지은 시라는걸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다

이 시는 지금으로부터 630여 년 앞, 고려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이 지은 시다.

시 그대로 푸르른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말이 없으니, 사람들에게 말없이 살라고 가르치는 것만 같고,

끝없이 펼쳐진 허공은 언제나 티끌 하나 없이 텅 비어 있으니, 사람들에게 티없이 살라고 가르치는 것만 같다는 것이다. 

 

해동용궁사는 고려시대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에 다시 중창되고 1970년대에 해동용궁사로

사명을 바꾸었다합니다.

 

해수관음대불,,,단일석재로는 한국 최대 석상립 이랍니다.

 

 

 

 

 

 

 

 

 

 

뭐 땜시 저렇게 웃었더라~~ㅎㅎㅎ~?? 

 

 

 

108계단 끝에올라 아쉬워 뒤돌아보고,,, 

 

  

▲ 오른쪽 바로앞에 있는 이 석상은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관세음보살상  

 대변항 어물전,,,

고요한 대변항,,, 

바로밑에 한쌍의 부부가 마눌이를 업고 간다,,,집사람 성화에 못이겨,,,ㅎㅎ 

 

 

 

함께간 두 아지매가 뽀뽀에,,,뽀뽀해,,,하기래~ㅋㅋ 

 

 

 

 

마지막으로 자동차에 올라타기전,,,간절곶 언덕위에 있는 레스토랑이 그림처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