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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상림숲(2008-설)

삼무강천 2008. 2. 10. 13:37

경남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大德里)에 있는 상림. 천연기념물 제154호.

면적 20만 5842 m2. 1962년 12월 3일 지정.

지정사유 호안림(護岸林)의 역사적유물. 국가 및 개인 소유.

이 상림은 함양군 함양읍의 외곽지대를 둘러싸고 있는 숲인데

온대 남부 낙엽활엽수림의 성상을 지니고 있는 학술상 가치가

매우 높은 숲이다. 이웃해서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분류(分流)

위천(渭川)이 흐르고 있다. 여기에는 상림과 하림(下林)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이것을 합쳐서 대관림(大館林)이라고 한다.

이 숲은 신라 천령군 태수 문창후(文昌侯) 최치원(崔致遠)이 심은 것이다.

당시 위천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것 같다.

상림 안에 최치원의 신도비가 있는데 그 안에

‘건학사루 수식림목어장제(建學士樓手植林木於長堤)’라 씌어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백운산의 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러한 숲이 조성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숲에는은행나무·노간주나무·생강나무·백동백나무·비목나무·개암나무·

물오리나무·서어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