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스크랩] 청수우골~함박재

삼무강천 2008. 5. 9. 17:29

산행일자 : 2007.10.14 일요일 (음력 9/4) 130차

날      씨 : 맑음 23도 오후 5시경 소나기

산행인원 : 14명

산행코스 : 청수우골~한피고개~죽바우등(1055m)~함박재~백운암~통도사

               도상거리11.5K  소요시간 6시간10분 휴식포함    만보계22708

산행대장 : 016-555-7761

 

10:00 원동행열차 / 10:37 원동역 / 11:30 배내골 태봉상회 / 13:36 한피고개 / 14:31 죽바우등 점심

15:25 채이등 / 15:41 함박재 / 16:19 백운암 / 18:00 통도사 / 18:38 산행종료 후 뒤풀이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하루가 시작 되었다.

10월 둘째주 산행을 하기위해 약속 장소인 부전역에 도착 했을때는 부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신입회원 까지 먼저 나와 있었다.

내가 시계를 잘못 본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두들 일찍 나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서로 인사도

나누고, 커피와 요구르트로 따뜻한 정도 나누었다.

부전역에서 원동까지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고 원동역에서 배내골 태봉마을까지는 마을버스를 이용

했다.

모두 14명이 함께한 이번산행은 부회장님 친구분이 두번 우리산악회와 동행을 했는데, 너무 좋아하며

세명을 모시고 오셨다. 침착하게 산행도 잘 하시고 무엇보다도 우리 산악회가 마음에든다고 하니 감사

하고 고마웠다.

이번에는 청수우골을 산행 하기로 하고 들머리를 잡았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숲길을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한피고개에 도착 되었다.

오룡산, 시살등, 한피고개, 그리고 죽바우등, 영축산,신불산, 간월산...... 

이제 영남 알프스의 중앙능선 핵심 코스는 두루 밟아 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규칙적으로 우리산악회에 산행을 동행하신 분이라면 초보 산꾼이라는 말은 듣지 않아도 될만큼 기본은

되었다고 보아진다.

죽바우등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시아를 가리는 안개가 순쉽간에 우리를 구름위에 앉게 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함박재 갈림길에서 백운암쪽으로 길을 잡고 하산을 했다. 느들지역에다

가파른 하산 길에 촉촉하게 젖은 등산로가 미끄러워 엉덩 방아를 찍은 회원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가벼워 졌다.

정법교 주차장에 도착 할 즈음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뒤처진 회원들이 없나 확인

하고 바로 계곡길로 갔다. 계곡은 물이 불어 건너기가 힘들었지만 어려울때 더욱 돋보이는 여명의

전사들이 징검다리도 놓고 아예 물에 들어가 여성 회원들을 업어서 물을 건너게 해 주었다.

비를 맞고 물에 발이 젖어 있어도 가벼운 마음으로 통도사 경내를 가로질러 걷는 기분은 무척이나

좋았다.

환하게 밝힌 등불 아래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고 통도사 입구 식당에 둘러앉아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파전, 도토리묵을 안주로 건배하며 오늘 산행을 마쳤다. 

  

 ▼배내골행 버스

 

 ▼청수골 가는길 베네치아산장

 

▼베네치아산장지나 청수골산장 가는길 여명회원님들

 

▼가을

 

▼계곡에서 휴식

 

▼죽바우등 직전 전망대에서

 

▼지나온 죽바우등

 

▼함박재

 

▼백운암

 

▼통도사

 

 

출처 : 산과 공기가 좋아서
글쓴이 : 제임스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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