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알프스 3대미봉...몽블랑ㅡ2

삼무강천 2018. 9. 28. 20:47

#버킷리스트ㅡ두번째
#알프스3대미봉

#몽블랑ㅡ2
<8월 18일 토요일ㅡ2일째 날>

코스
프랑프라즈(2000m)ㅡ브레방(2525m)ㅡ프랑프라즈ㅡ플레제르ㅡ인데스ㅡ락블랑(하얀호수)ㅡ쉬즈리(검은호수)ㅡ플레제르(케이블카로 하산)

숙소에서 샤모니 북쪽방향 도보로 약 15분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후
프랑프라즈(2000m)ㅡ브레방(2525m)까지 2구간 탑승
브레방 정상에서 남쪽방향 몽블랑과 연봉으로 펼쳐진 산맥을 조망한다.

●뚜르드몽블랑(TMB)
쉽게 말해 몽블랑 둘레길이다.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07m)중심으로
총길이 170km 을 약 60시간 10일간 나누워 걷는 길이다.
주로 하일라이트 8일간 120km를 많이 걷는다.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3개국에 걸쳐있으며,
전세계 산악인들의 로망이고 세계 10대 트레일중 하나로 프랑스 샤모니에서 출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되돌아 오는 코스다.

●트레킹 후기
오늘 트레킹 브레방은 TMB의 샤모니 구간중 가장 높은 봉에 오르는 트레일이다.

곤도라 한번과 케이블카 한번을 갈아 타고 브레방 정상에 오른다.
날씨도 좋다.
파노라마처럼 펼처진 몽블랑 산군을 바라보니 이곳이 지상낙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을 좋아해서 여기까지 왓다는게 믿기지지 않을 만큼 좋다.
몽블랑 반대쪽인 북쪽 방향도 좋다.
미국 그랜드케년 같은 풍광이 펼쳐져 있는데 골짜기 운무가 내려앉아 한폭의 그림같다.
아무리 뛰어난 신이라도 저렇게 만들진 못할것이다.
도대체 이곳이 어디란 말인가..!

내인생의 최고의 선택이였고 최고의 풍광을 바라보는듯 하다.
다른곳을 많이 안가봣어 모르겟지만
이곳이 지구별 최고의 풍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풍경을 오래도록 만끽후 인증삿을 남기고
다시 중간역 프랑프라즈까지 케이블로 하산후 몽블랑 파노라마 전경을 바라보면서 그랑 발콘 남쪽 루트를 트레킹을 해서 플레제르까지 갑니다.

이 구간은 TMB(몽블랑 둘레길) 정식 코스로 몽블랑과 알프스 산군의 그림같은 전경이 계속해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약 3시간 오전구간 코스로 완만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트레킹 3시방향에서 시시각각 변화는 운무가 몽블랑을 그림 그리듯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중간중간 들꽃들이 길을 반기고 지천에 깔린 몽블랑 야생 블루베리가 우리의 가는길을 막습니다.
맛을 표현하라면 음...고마 지기데예~^^

플레제르 도착후 인데스(2396m) 까지는 다시 리프트로 이동 만년설을 배경삼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트레킹 시작입니다.

오후 트레킹 시작인데 생각보다 힘든 코스이다.
컨디션 조절을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나만 그런게 아닌듯~

총 4시간 정도인데 완만한 오르막 1시간 심한 오르막 30분 심한 내리막 30분 완만한 내리막 2시간으로 이번 트레킹 중에 제일 힘든 코스인듯 합니다.

트레킹 중반부에 심한 오르막을 30분 오르고 나면 그림같은 락블락(하얀호수)이 나오는데 옷을 입은체 수영을 했다.
만연설이 녹은물이라 발만 담그고 있기도 차가워 힘들지만 그 기분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다.
아 마운틴 오르가즘~~!

쉬즈리(검은호수)는 그냥 인증샷을 남기고 지나가고 능선을 돌아서니 저멀리 손에 잡힐듯 목적지인 플레제르가 보입니다.
우리나라 산은 멀어 보여도 짧지만 이곳 알프스는 반대인것 같다.
가깝게 보이는데 생각외로 멀었다.
진짜 힘들었다.
리프트 마감시간은 다가오고 같이간 일행 한분은 가이드에게 배낭을 맡기고 투혼을 발휘한다.

인간의 능력은 목표를 정한만큼 할수 있다는 걸 다시한번 깨우쳤다.
안될줄 알았는데..!
사실 헬기 부를 생각만 했었는데..!^^